[보도자료] 19대 대선 서렘(SER-M) 분석 결과 공개
매니페스토본부, 서렘(SER-M) 분석 결과 공개
– 정치권의 인위적 선거 전략이 강점이자 약점으로 동시 작용
– 후보자 검증 각론에 그치거나 투표참여에 방해 되면 안 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5월 1일(월), 유권자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주요 대선후보를 대상으로 “서렘(SER-M) 분석”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분석은 개별정책에 대한 분석이라기보다는 개개인 후보자들의 종합분석에 가까우며, 이를 통해 파편적 분석이 아닌 정치세력의 경쟁력이나 비전, 발전 방안을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분석항목은 (1) 정권을 이끌어 갈 주체가 누구인가?(주체, Subject) (2) 후보가 처한 정치·경제·사회적 환경이 어떠한가?(환경, Environment) (3) 후보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무엇인가?(자원, Resources) (4) 위에서 언급한 주체, 환경, 자원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상호작용하고 있는가(상호작용, Mechanism)이며, 각 요소별 SWOT분석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종합분석 결과, 각 후보 캠프의 인위적 선거 전략이 강점이자 약점으로 동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탄핵정국에서의 분당과 창당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자원의 분할이 보수후보인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약점과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배타적 구조에 대한 비판을 극복하고자 포괄적 외부인사 영입으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홍준표 후보의 경우 분당에 따른 주체와 자원의 분할이 준비부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의 경우 시장순흥형 중도라는 후보의 정치철학이 당내 노선 혼란과 비정형성, 강한 지지세력 규합의 걸림돌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유승민 후보의 경우 선거를 앞두고 시도한 분당과 창당이 인적 구성의 빈약과 보수적통성 획득에 실패로 이어지면서 지지율 저하에 따른 후보사퇴 압력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후보의 경우 선명한 정책노선과 특화된 인적 풀이 장점인 동시에 약점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문재인 후보의 경우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 따라 중층적 매커니즘이 작동하고 있으며, 합리적 시스템 구축 및 과거 국정경험으로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대세론과 새로운 역할론에 의한 전국적 지지지반 확대와 다양한 공약제시 가능성이 기회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비대조직 운영에 따른 정책적 혼선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약점으로, 비문연대 가능성과 공공의 역할론 강화에 따른 저항이 위기로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홍준표 후보의 경우 후보의 분당에 따라 경상남도청 인재풀이 중심이 되어 선대위가 작동되고 있으며, 전통적 안보관을 기반으로 핵심세력을 결집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안정추구 세력의 변화에 대한 저항과 보수 적통성 유지와가 보수호보 단일화 압박이 기회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분당으로 인한 특정 지역 중심의 대립적 인사구성과 당권 갈등 상존이 약점으로, 구패러다임에 대한 비판 및 보수 대안론 부상이 위기로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안철수 후보의 경우, 더불어 민주당 탈당과 창당의 경험으로 비문세력 중심으로 선대위가 구성되었으며, 거대양당에 대한 거부감과 시장순흥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강점으로, 중도보수적 재정비 필요성과 경제 및 기술 분야의 변화 가능성이 기회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당내 노선 혼란에 따른 비정형성과 공공성에 대한 비판이 약점으로, 명확하지 않은 정치철학에 따른 보수 및 핵심 지지층의 의구심,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위기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승민 후보의 경우 새로운 정당으로의 창당에 따라 국책연구소 출신이 선대위에 다수 포함되었고, 합리적 보수이미지 확보와 중도보수 세력과의 협치 가능성이 강점으로, 보수 혁신에 대한 기대감 증가가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보수 적통성 계승 실패와 대안체계 제시의 미흡에 따른 내부 동력 상실이 약점으로, 박근혜 정부 공동책임론과 대안론 부상 실패에 따른 지지율 저조가 사퇴압력으로 이어지는 위기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심상정 후보의 경우 선명한 정책노선과 특화된 당내외 전문가들이 선대위의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사회시스템 개선 요구에 부응하는 선명한 정책 노선과 탄탄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소득양극화에 대한 불만 고조와 진보세력의 연속성 유지 필요성 확대가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경직된 조직운영과 노선투쟁의 혼선 및 인적 자원규모의 열세에 따른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중성이 약점으로, 보수 후보의 부상에 따른 사표방지 심리와 현실적 정권교체 세력 지지가 위기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오늘(4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었다. 과거와는 다르게 언론들의 후보정부에 대한 검증의 뜨거운 열기가 일어나고 있어 반갑다. 그러나 후보들에 대한 정보 검증이 각론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 각론에 대한 검증과정에서 정치혐오를 부르고, 투표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방식도 경계해야 한다. 각 캠프에 참여한 세력들과 환경, 활용 가능한 자원과 상호작용에 대한 종합적인 검증이 그래서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인은 대선 이튿날 곧바로 국정운영을 수행한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여소야대 구도를 피할 수 없으며, 초기 국정운영에 시행착오가 우려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끝>
2017년 5월 4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 첨부1. 주요 대선후보 서렘(SER-M) 분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