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4월 총선, 20대 투표율 높이려면?
역대 선거에서 20대 젊은층의 투표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는데요. 이번 4.15 총선에서 20대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오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코로나19로 등교 개강이 온라인 개강으로 대체되면서 인적이 드문 대학 캠퍼스.
4월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대학생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지고요. 기성세대의 부조리한 모습들, 정치에서 일어나는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다 보니까…”
지난 2012년 총선에서 20대 투표율은 41.5%.
4년 뒤에는 52.7%까지 오르긴 했지만, 다른 연령대의 투표율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20대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논문을 살펴봤습니다.
대학생 259명을 조사한 결과, 자신이 정치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인식할수록 투표 의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정치인들이 국민 여론과 상관없이 일방적인 정치를 한다고 인식할수록 투표 의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정치적 대화의 정도’와 ‘투표 참여자 우대 제도’도 투표 참여 의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치 얘기를 금기시하지 않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경우,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투표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이 같은 투표율 제고 방안에 대해 대학생들은 20대를 위한 정책이 보다 적극적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인터뷰: 이해지 / 전국대학생네트워크 집행국장
“학생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있는 등록금 문제라든지 주거비, 교통비 이런 생활적인 부분까지 연결될 수 있는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0대가 정치의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의원 할당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광재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제도 정치권의 의원들도 청년들이 들어가서 이것들을 실현해 낼 수 있는 의원 할당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20대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려면 초중고등학교부터 민주시민 교육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BS 뉴스 오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