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8세로 낮아진 선거연령..총선 영향은?
오는 4월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만 18세 유권자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개정 공직선거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졌기 때문인데요.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올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 18세 유권자는 53만명.
선거일인 4월 15일을 기준으로,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인 고3 학생들까지 대상이 됩니다.
학생들은 어떤 정당과 후보에 투표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인터뷰: 한승현 / 고3
“이번 선거를 계기로 조금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정책이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김다은 / 고3
“학생들의 입장을 생각해서 많은 정책들을 내세워줄 수 있는 분을 뽑으려고 합니다.”
만 18세 유권자들이 총선의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개인주의가 강하고 탈이념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고 있습니다.
정당보다는 병역이나 입시, 취업 문제 등 개인의 현안에 따라 투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 18세 유권자들의 표심만으로는 투표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들이 전국 253개 선거구에 나눠져 있고, 지난 총선에서도 20대 평균 투표율이 50%대를 기록하는 등 젊은 층의 투표율이 낮다는 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과 몇 백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접전지에선 이들의 표심은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재 사무총장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만 18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에 대해선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서울 수도권 특히 1천표 차 이하의 박빙의 승부를 하는 곳들은 청소년들의 투표 방향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 18세 유권자 투표에 따른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만간 선거연령 하향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BS뉴스 이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