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늦어지는 대선공약집 발간…공약집 없이 재외국민 투표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았는데, 주요 정당 후보들의 공약집이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갑자기 치러지는 선거인 탓도 있지만, 앞선 어느 대선과 비교해도 가장 늦은 시점에 발간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판과 검증을 피하려는 의도란 지적이 나오는데 이미 해외에선 공약집도 보지 못한 채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잡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지난 대선에서 주요 정당이 발간한 공약집입니다. 후보들의 슬로건으로 제목도 쓰여 있고요. 분량도 400페이지 정도로 공약은 물론 이행하는데 드는 예산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유권자들이 각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볼 주요한 자료인데,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후보들의 공약집은 아직까지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당초 이번 주 초 발간을 예상했던 민주당은 오는 27일에서 29일 사이, 국민의힘은 이르면 26일 발간집을 펴낼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준비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늦어지면 본투표 5일 전이자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날에야 양당 공약집을 볼 수 있는 건데, 이렇게 되면 어제 시작한 재외국민 투표는 공약집도 없이 끝나게 됩니다.
2002년 정책공약집이 본격적으로 발간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늦은 시점에 공약집이 나오는 겁니다.
직전 20대 대선에서 양당은 각각 16일과 12일 전에,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19대 조기대선에서는 11일과 22일 전에 공약집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재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 “세금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국가의 공공 자산을 잘 쓰고 있는지 계획이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야 되기 때문에 공약집이 빨리 나와야….”
공약집 발간이 늦어지면서 후보 공약에 대한 검증과 비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기사입력 2025-05-21 19:00 l 최종수정 2025-05-21 19:2